수시로 들어가아하는 예체능입니다.
꽤 잘하는 성실한 재능도 있어보였던 딸이었어서
사실
모든 대학 다 떨어진 상황이 믿기질 않네요.
설마설마 했거든요
너무 자만한걸까요.
예비도 못받은 상태라
어디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아이는 초반 2개정도 떨어질땐 울고불고 난리더니
이젠 오히려 담담하게 떨어졌어.
재수 해야지 하는데
맘이 안좋네요.
길고긴 인생
사실 어쩌면 작은 좌절일수도 있는건데
아이한텐 이 생 가장 큰 좌절일테죠.
웃어가며
너의 인생에 서사를 만들어주려하나보다
한방에 잘되면
그게 서사가 부족하니깐
드라마틱하게 재수로 잘해보자
하고
웃어주는 중입니다.
알바하고 운전면허학원등록하고 제모레이저도 해주고
바쁘게 지내면서 힘든터널 잘 이겨내고
더 단단한 딸이 되길
바래봅니다.
늘 82에서 추합 기도하는 글 볼때마다 머나먼 일 같았는데
제 일이 되네요.
혹시모를 추합
간절히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