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방한 성격에 자수성가& 가부장적인 아빠,
공주병이 있는 사모님에 아빠와의 관계에서는 모든게 불만이 많은 엄마.
아빠닮은 첫째딸인 저(사회생활 만렙, 지능상위권..)
엄마닮은 둘째아들 (정서적으로 취약하고 내향형이어서 감정형)
둘다 지원 빵빵히 받고
저 개인적으로는 대학까지 어려움이 있어도 돌파하면서 나가는 스타일이라면
동생은 아빠가 원하는만큼 학업성취도 안되고 성격적으로도 답답해해서 평생을 힘들게 자랐습니다.
스스로도 괴롭히는 스타일인데, 아빠는 몰아부치고 엄마는 감싸주지도 못하고 이도저도 안되는..
뭐 두분다 인간이라 역부족이 었던거 같지만
전 엄마가 매우 방관자적이고, 피해의식이 컸던 부분이 동생의 정서를 피폐하게 만들었다고봅니다.
제 유학시절동안 동생은
아빠사업을 물려받으라고 강요되었고,
사실상 본인 할수있는것도 없어서 (대학도 중퇴) 어찌저찌 아빠회사에 다녔습니다.
처음 3-4년은 너무너무 힘들어해서 저한테 매일 하소연하고
자신감이없으니 허우대 멀쩡해도 연애도 안하고 그렇게 마흔이 되었는데요
저는 수준에 맞는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애셋낳고 일하고 하루가 48시간처럼 사는데
동생은 회사생활하니 은둔은 아니지만
정서적으로는 고립상태라 (친구는 2명 회사에서는 1-2명하고만 교류하는 걸로 암)_
힘들면 저한테 전화해서 풉니다.
그럴때마다 동생이 안쓰럽기도하고 들어줄수있어서 ㄱ다행이다 싶은데
부모님이 너무 짜증나고
우리에게 안정적인 정서를 제공하지 않은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저에게 전화해서 아빠흉을 보거든요
아빠가 뭘그렇게 잘못했는지모르겠지만요
자기 공주대접안해준 한이 있는거 같은데
제가 아빠성격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짜증이나요...
동생은 제가 받아주지 않으면 진짜로 위험할수도 있어서 그럭저럭 하겠는데...
(솔직히 동생말 너무 이해안되지만 응응...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원가정에 대한 분노가 정말 갑자기 일어나기도 합니다.
장녀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요.
제발 부부끼리 사랑하고 사세요.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고 사시고
자기감정은 자기가 해소하세요.
딸이좋다 소리좀 제에에엥에ㅔ발 하지마세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