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좋아하는데 바이러스가 무섭죠 ㅠ
중요한 일 전엔 절대 안 먹고요
그런데 제철이기도 하고 먹고 싶더군요
어제 외근 멀리 다녀와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전
기운이 없어 중국음식점으로 갔어요 (모르는 동네)
통영서 온 굴짬뽕이 있길래 면대신 밥으로 주문
백짬뽕인데 고추때문에 칼칼
죽순, 양파, 숙주 채소 듬뿍이고
무엇보다 실한 굴도 푸짐하더군요
지친 몸과 마음을 데워주었어요
안 그래도 해물짬뽕으로 그 동네선 유명한 집이 더군요
재료가 좋았어요
그리고 중국 음식이니 분명 다 먹고 물이 맥히겠지 각오했는데
먹고 나오니 춥지도 않고, 입맛도 깔끔
집에 오는 길에 힘이 솟더니 와서도 쌩쌩해서 놀라웠어요 ㅎㅎ 그럴리가 없는 밤시간인데 말이죠
굴이 영양이 많다더니 체감했습니다.
노로만 아니면 더 자주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