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 1 인데요
초등까지는 남자애가 그런다더라 하며 이웃들과 비교하며 나쁜짓안하면 되었지 라고 두고 보았어요.
중등때는 평일엔 학원 가 있고 주말엔 친구들과 노니
아이를 살펴볼 시간이 부족했어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즈음에 수학 학원쌤이 전화가 왔어요
아이는 열심히 하는데 안타깝게 성적이 안오른다는 내용이였어요.
정말 열심히 학원에는 가는데 수학점수가 50 점도 안나왔어요
그 부분은 내가 아이를 중2때 학원에 보낸 시기가 너무 늦게 보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중간고사 끝나고 아들이 기말전에 병원에 가서
집중력강화약을 받아서 먹고 싶다고 했었지만
전 후유증이 있을까봐 약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고
무시했었어요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학원쌤께 전화가 왔어요
이번에 아들이 60가까이 나왔고 정말 아이가 열심히 하려고 해서 나온 점수라구요;;;
그러면서 열심히는 하는데 산만함이 같이 있다고 해요.
누가 장나치면 그 장난에 빠지지 않고 모든장난을 같이해서 수업시간에 방해를 젤 많이 하는 상황이니
죄송한 이야기지만 아들을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어떻겠냐는 내용이였어요.
제 아들은 집에서 핸드폰과 티비와 살아서 산만하지 몰랐는데 나보다 아들과 같이 있는시간이 긴 학원쌤이 한 말이니 의심이 가서 3학년 학교 담임쌤께 전화해서 물어보았어요.
아들이 학교에선 어떠한지요.
담임쌤은 책상속이 정리가 안되어있고,
이야기를 하면 듣는거 같은데 행동은 선생님 말을 안듣는거 같다라구요.
이 내용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갔고 풀배터리 와 웩슬러 검사 라는 이야길 듣고 해보았어요.
어제 의사쌤을 만나고 결과를 들었어요.
adhd고 약을 처방해줄거고 좋아질거다 하는 내용이였어요.
그리고 아이큐검사도 했었나 봐요.
공부는 시키지 말고 공부때문에 아이에게 이야기해도 무의미 할거라고도 이야기 들었어요.
그러면서 고등학교는 일반고 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일반고 갔다고 대답하니 선생님의 의아한 표정이
눈에 보였지만 약 처방받아서 집에와서 콘서타 18미리그램인 약을 검색 했어요.
집중력강화. 강남에서 일부러 먹였다.
라는 내용도 보이고 침착해진다는 내용도 보이더라구요.
진작에 병원을 일찍 찾아갔으면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싶어했는데 점수가 잘 나왔었을까? 하며 제가 잘 못해준거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궁긍한게요
이 약은 하루도 안빠지고 몇해를 먹이는 걸까요?
먹이다보면 언젠가 좋아지는건지
아니면 먹인 그날 바로 집중력이 좋아지는것 일까요?
검색해보니 후유증으로 키가 안자란다느니
식욕이 감퇴해서 주말에 하루 정도는 약을 안먹이고
음식을 먹여야 된다느니 그런 글들도 보았어요.
키와 식욕부진은 정말일까요?~~
어느정도 먹이면 좋아져서 더 이상 안먹는 경우도 있을까요?
경험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