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작은 패스트 패션으로 환경 오염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서
(분리수거 하는 것 보다 옷 덜 사는 것이 환경을 위해서 더더더 좋다는 말을 듣고~)
그때가 3년 전이었는데
3년동안 옷 소비를 80% 줄였거든요.
진짜 필요한 속옷, 면티, 양말 이런 류가 필요하면 사고
다른 것은 거의 안 사는 방향으로 지내다가
3년 되니까
와~~~옷이 너~~~~~~~무 없는거예요.
그리고 맨날 똑같은 옷만 주로 입는 거 같고
여름에는 똑같은 여름 스타일
겨울에는 똑같은 겨울 스타일
이런 식으로
되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패션 감각 레벨(1최하 ~~10 최상)
2~3까지 내려간 상태가 되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최소한 5~6 까지 올려야겠다~싶어서
오늘
자라 오픈런~~~~갔다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갈색 바지
니트 상의
레이어드로 입기 위해서 얇은 티
허벌 바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첼시 구두
이렇게 5가지 아이템을 19만원대로
겨~~우 샀어요.
사실
50대가 되면 우아~~하게 백화점에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옷 쇼핑 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자라에서 바글바글 주섬주섬 이것저것
이고지고
고르고
줄 서서 핏팅하고
줄 어마어마하게 서서 계산하고
완전 녹초가 되었네요.
오늘 산 자라옷이
저의 떨어진 패션 감각 레벨을 좀 올려줬으면 하는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