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업 논쟁하기 전에 한국남자들이 알아야 할 일들.

저 50대 직장맘인데 오늘 유독 한가해서 들어와보니

뭐 전업하지 않으면 이혼하니 마니. 하는 말에 웃겨서 적어요.

 

전업하게 만들어놓고 전업하면 이혼한다니....

이런 남자들때문에 아예 결혼 안하려고 비혼 선언하는

후배및 신입들이 얼마나 많은지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일부 정말 제대로 박힌 남자들 빼고.

애 낳고 난뒤 가사 육아 제대로 돌아보지도 않으면서 난리 난리

결혼하고 가사일 2시간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생각이 뿌리 박혀 있어요.

 

애 낳고 나서 임신하고 입덧하고 가사분담 한다고는 하지만

말만 번듯하게 하지 절대 50:50 하는 사람 없고

최소 30% 해주면 많이 해주는 사람 있고요.

통계자료 보면 전업을 하거나 맞벌이를 하거나 남자들 도와주는 시간은

거의 평균 1시간 전후로 나오더군요.

그러니 결혼을 안하려고 하죠.

가끔 유튜브 하는 사람 중에 정말 감탄하게 육아해주는 사람 몇몇 

빼고는 제때와 달라진게 없는 남자들이 태반이에요.

저도 남편과 연애결혼했지만 가사분담 안되어서 싸우고 싸워서

15년정도 되어서 겨우 제대로 된 가사분담 하고 있어 결혼 유지하고 있고요.

들어왔는지 얼마되지도 않은 갓 결혼한 남자조차도 야근 핑계대고

미적거리다가 집에 가더군요.

 

그러니 맞벌이하다가 친정이나 시댁 도움 없으면

(요즘 애봐준 공 없다고 절대 안봐준다면서요)

번어웃 와서 죽을 것 같으니 전업 결정

겨우 한숨 돌릴거 같은 애 유치원 들어가면 

전업이라고 눈치주다가 이혼한다고요? ㅠㅠㅠㅠㅠㅠ

 

아 제발 그러지 말아요.

갑자기 분위기 이쪽으로 몰고 가는데

스스로 정신 차리고 결혼하면 제대로 가사분담 육아 교육 분담할

준비부터 먼저하고 결혼 좀 하세요.

안될 것 같으면 어린나이 외국 여자 데리고 와서 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여자도 만족시켜주지 못하면서

언어도 안되는 외국 여자 데리고 만족시켜 준다고요.

 

매매혼 하면 다 될 줄 아는데 매매혼이야말로 그 끝이

그 결혼 유지 되는 케이스가 드물어요.

그 나마 결혼 유지되는 케이스는 남자들이 엄청 가사 육아 분담 하더군요.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절대 결혼 유지 못합니다.

편하고는 싶고 여자가 다 했으면 좋겠고 돈도 벌어줬으면 싶고

엄마랑 결혼해야 할 남자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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