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없는 집에서 유일하게 공부 잘 한 남편은
좋은 직장 다니며 상황이 많이 좋아졌어요.
저희 친정도 여유 있는 편이고
어쩌다보니 부동산 투자도 성공하고요
솔직히 걱정이 크게 없어요.
근데 누나들은..공부랑 거리 멀고
체력이 약하다면서 늘 누워있는 스타일
비슷한 남자 만나
경제적으로도 넘 힘들게 되고
(한명은 이혼하고)
둘다 집도 엉망이고 (우울증이라고 안치움)
집이 저러니 조카들도 전부..좀....
전부 다 무기력,게으름, 미신 맹신...그렇습니다.ㅠ
똑똑하고 밝고 착한 사람인데
자기 누나들만 만나고 오면
우울해하고 가라앉네요.
그래도 정신은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
누나들한테 생활비 주거나 이런 일은 저지르지 않는데요..
얘기해보면
누나들에 대한 측은지심도 있으나
누나들 사는 모습에서
자기 원가족 (뿌리) 에 대한 자격지심, 무력감 등이 있더라고요.
자기가 아무리 성공해도 뿌리가 이렇다는. 자괴감이요.
누나 집에 용건있어 들를 때마다
뉴스에 나올 것 같은 쓰레기집 상태에 ptsd온다는데..
저희가 그들을 어떻게 해줄수도 없고..
연락 줄이고 차차 안보는것이 낫겠죠?
어머니가 오늘 내일 하셔서 요즘 어쩔수없이 누나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받다보니..
안그러던 사람이 너무 침울하고
누나들 볼 때마다 힘들고 우울하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