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지혜가없고 너무 멍청해요
공부를 못해도 배운게 없어도 최소한 살면서 살림의 지혜가 있던가 애들을 잘 키우던가 야무지게 내몫을 잘 챙겨받든가 아니면 치장하는걸 좋아해서 꾸미고 쇼핑중독에 걸리던 뭔가 추구하는게 하나라도 있어야하는데
아무것도 없어요
부모님이 명문대 나오셔서 공부 푸쉬하셔서
당연히 공부 잘해야하는줄 알고 책상앞에 붙어있고
과외빨로 대학잘갔는데 머리가 나쁘고 열정도 없고
학점도 안좋고 인생을 뭘 어찌 살아야하나 생각 한번도 안해보고 부모님 용돈 타서 맨날 백화점 가고 학교 왔다갔다만 한 한심한 인생 살았어요
차라리 성형중독 치장만 하고 남자 잘만나서 인생펴야지 그런 여자들은 야무지게 꿈도있고 인생계획이라도있지
전 그런목표 자체가 없었어요
자존심만세고 내가 잘난줄 알아서 상향결혼을 왜 해야하는지 반발심만 컸고 부모님이 왜 명문대출신만 만나라는지 그이하 대학 나온 남자는 쳐다보지도 말라는걸 속물근성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조금만 더 깊게 생각을 해보지 아무런 생각 자체가 없었고 그저 싫다 라고 멍청하게 그것만 했죠
조건 낮춰서 결혼하면 시댁에서 날 함부로 대하지 못할거란 멍청한 생각을 하고 결혼했구요
남편 친구들 다들 고졸에 조건 안좋아서 부인들도 학벌이나 집안 안좋은데 그래도 나보단 다들 야무지고 똑똑해요
시댁에 어떻게 처신을해야하는지 맺고 끊고 잘하고
없는 시댁이라도 잘 구슬려서 부모님 재산 가지고 오고
애들 앞으로 뭐라도 챙겨놓고
친정에 챙길거 뒤로 잘 챙기고 전업생활해도 대접받고
남편한테 대접도 받으며 똑똑하게 살더라구요
나같이 친정돈 갖고와서도 대접도 못받고 이렇게 지지리 궁상 남편 눈치보며 사는 멍청이는 아무도 없더라구요
머리가 나쁘면 평생 고생한다는게 절 보면 그래요
내것도 못챙기고 남들한테 맨날 뜯기고 대접도 못받고
정말 여자는 야무지고 현명해야 한다는걸절감합니다
학창시절 공부해서 좋은데가봐야 남편 친구들 부인보면 아무짝쓸모없고 저 너무 머리가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