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고 봐요.
누구는 돈 걱정이 제일 편하고 쉽다고 하죠.
오랜 직장생활하고
퇴직해서 연금 나오고
자녀 다 성장해서 사회생활하고 있고요.
겉으로 볼 때,
부러울 정도로 큰 걱정 없어도
산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있네요.
좀 쉬니깐 좀 걱정됩니다.
워크 홀릭으로 살다 보니
뒤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한가한 것도 좀 아까워요.
드라마나 영화도 보던 사람이 보나 봐요
안본 것이 대부분인데
네플릭스도 클릭하지 않게 되네요.
수린이라 아침마다 수영장 다니면서 강습이나
연습하러 다니지만,
앞으로 20-30년간
후회하지 않고 보람차게 어떻게 살아 가야 하나
요즘 걱정이 되네요.
물론,
친구들 모임도 있고
그 친구들과 해외나 국내여행도 다니고 있고요.
그 중에는 베스트 친구도 있어요.
외롭다기 보다는
몸과 마음이 늙어가는 것이 슬퍼요.
친적 모임은 가보니깐,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답답하게,
세상이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살 수도 있고,
신체도 기운이 없어서 움직이기도 힘들겠구나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