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7820?sid=102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인 동덕여대가 '동덕대' 등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
일 동덕여대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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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년기념관 강당에서 '동덕여대 발전계획 설명회'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 동문에게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공유했다. 학교 측은 이 자리에서 동덕대 등 다양한 후보를 놓고 교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론화위가 공학 전환을 권고하면서 김명애 총장은 지난 3일
2029
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학교 측은 현재 대학원 및 한국어문화 전공에서만 남학생을 모집하던 것에서 학부 및 대학원 전 전공에 대해 남녀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
월 학교 측의 일방적인 '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면서
24
일간 본관 점거 농성 및 교내 시설물 래커칠 등 시위를 이어 갔다. 동덕여대 측은 피해 금액이 최대
54
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21
명을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학교 측은 이후 형사고소 취하서와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를 계속했고 올해 6월 이들을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