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들 딸 있는데요
아기때부터 순해서 그저 키웠네요
공부도 알아서 하고
근데 다 키워놓고 요즘이 오히려 힘드네요
25세 딸애 서울서 직장 초년생인데요
상사 갑질로 힘든가봐요
그럴때마다 제게 전화와 한풀이 하고 저는 또 받아주고
맛난거 먹으면서 속 풀라고 돈도 부쳐주고 맘풀어줘요
정 힘들면 관두란 말까지 하구요
요즘 평생직장 없다. 아직 젊으니 기회 많다고 ,,,
그런 전화 받고 나면 제가 너무 멘탈이 힘들어요
괜히 얼굴도 모르는 애 상사 욕을 속으로 하게 되고,,
아들놈은 여친과 떨어지기 싫어 타시도에 있는 괜찮은 직장으론 응시도 안할라 하고
요즘같은 시대 해외나 제주도라도 불러주면 가야지 진짜 속터져서,,
제가 능력이 엄청 나 애들 고생 안하면 좋으련만,,
요즘 갈수록 이런 생각 들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지능, 재력, 피지컬내지 외모 이 셋중에
하나라도 완벽하게 물려줄 자신 없으면 애 안 낳는것도 방법인듯,,
그래서 애들에게도 결혼 강요 안해요.
혼자 몸이라면 자유롭게 하고픈대로 하며 살수 있겠죠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