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 제가 반대한 남자를 몰래 만나고있었네요 ㅠㅠ

딸은 24살 올해 공대졸업후 자격증 취득하고 알바 조금하면서 시험준비하는 취준생이에요

 

저는 부모님이 9시넘으면 삐삐치고 공대다녔는데 남자애 전화만 오면 난리를 치는 분위기라

몰래 할거하고다녔어요 ㅠㅠ

그래서 딸을 그리 키우지는 말자했는데 ㅠㅠ

 

작년이맘때 딸이 엄마는 몇살차이까지 연애해봤냐고

자금 만나기시작한 사람이 8살차이라길래

헉 했지만 뭐 그냥 그런가했어요

만나러간다하면 제가 혹시 모르니 연락처 달라했고 연락처도 받아만 놨어요

 

그러다 문신있니? 하니까

타투 관련일을 잠시했어서 타투가 많대요

제가 꼰대인지 몰라도 저는 타투 문신 너무 싫어하거든요

저는  더 정들기전에 헤어지라했고 딸은 누가 결혼한다고했냐고 그냥 만나는거라고했어요

여동생에게 이야기하니 동생도 제딸에게 아는척은 못하고 나이차많은거로도 절대 안된다고

그남자 나이도있는데 저러다 결혼하자하면 순진하고 연애 경험도 없는데 잘해주면 넘어간다고

나이어린애 만나서 꼬실려는거라고 (제딸이 키도크고 날씬하고 남들은 예쁘다고해요)

언니 결사반대하라하고

제아들도 헤어지라고 했어요 (두살 아래 남동생)

 

그리고 봄쯤 제가 힘든일이 생기고 하면서 너무 힘들어하면서 헤어지라니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지난주말에 아이가 타지역 친구네 놀라가서 일박을 하고왔는데 제가 다녀온 가방을 정리하다 인생네컷사진을 봤어요 ㅠㅠ

그러고나니 지난몇달간 좀 이상했던 퍼즐이 맞춰지더라고요(기차역 픽업을 오지말라한거 등등)

최소한 제가 알기는 9월부터 타지역가서 만난건만 3번넘어요

 

제가 힘든상황에 본인이 만난다하면 더 힘들까봐 몰래 만나는거같은데

이걸 그냥 둬야하나요?

어제는 아이생일이라 제가 아는척을 안했는데 이거 반대하고 죽는시늉하면 헤어질까요?

제가 몸도 안좋아져서 이번주에 mri 결과보고 수술도 해야할수있어요 ㅠㅠ

 

만난계기도 무슨 오버워치?그 게임을 하면서 만난거같아요

직업도 그만그만한거같아요

전 솔직히 제딸도 수준?이 비슷한거니 만난거고 아직 취준생이니 직장이 어떻고 뭐 이런건 따지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타투많은 그자체로 너무 싫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타투 하나로 남의 귀한집 자식 매도하는건가요?

그냥 피임이나 제대로 해라하고 만나게 둬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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