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글 보고 한자 안적고 갈 수가 없어서요.
스스로 버틴 결혼생활 자랑스럽기는 하겠지만
재혼 성공률이 왜 낮은 줄 알겠다는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이혼율이 47% 두쌍 중 한쌍은 이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예요.
뭐 저도 아직 남편과 결혼 유지하고 있는 50대지만
언제든 이혼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좀 더 노력하려는 경우도 있어요.
심심찮게 전혀 예상하지 않던 부부들도 연락이 않되어서 보면
이혼한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요즘은 젊은 세대에서는 우리처럼
참고 사는게 아니라 서로 사랑이 식으면 그냥 헤어지고 말죠.
사랑하지도 않고 한 집에서 한 마디도 나누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결혼 유지하려는 사람과
그래도 내 행복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기 위해 이혼하는 사람들 중
누가 더 나은 사람인지 생각해 보신 적은 있는지요?
참는다고 능사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재혼하려고 하면
편한 모습 그대로 보이면서 연애 할까요?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20대의 그 서사보다도 더 애틋하게 얼마 남지 않아서
더 최선을 다해 50대로써의 중년의 사랑을 꽃피우는 경우도 있어요.
저 모임에서 50대 인분
양쪽다 돌싱인 분이 사랑에 빠져 3년동안 조심스레
동호인으로 만나다 얼마전 결혼했는데 보는 제가 흐뭇할정도로
좋아보였어요.
82에서는 좀 더 다른 사람들의 다른 모습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최근들어서 왜 우리 시어머니나 시할머니 같은 모습
돌아가신 할머니 사고를 가지신 분들이
그대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당혹스러울때가 있어요.
각자 자신의 삶이 자랑스럽고 흐뭇하면 그 자체로만 이야기 합시다.
이혼이 흠도 아니고 오로지 결혼 유지가 자랑인 것보다
초혼이든 재혼이든 삼혼이든
아직도 배우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