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중반 딸이 연애를 하는데 뭐 보기좋습니다. 선남선녀들
그런데 딸이 더 만나는데에 애면글면 목숨거네요.
1년쯤 봐오니 남자애는 한결같고 은은한 스타일, 딸 말대로 대문자 T인데 논리적이고 차분하고 그래요.
울딸은 그냥 피가 끓는 스타일... 본지 3일4일되면 기분이 안좋고 일주일 넘으면 헤어질것처럼 난리나요.
각자 일 바쁘고 다른 할일들도 있고 취미생활도 있고
그런데 일주일 열흘은 자기한테 마음 멀어지는 거라고 혼자 울고 톡폭탄에 삐졌다 풀었다 ㅜㅜ
문닫고 있어도 징징소리에 짜증내는 소리...
늘 남자애는 일부러 안보냐, 며칠있다 여건 시간 될때 길게보자 달래고 참 수고가 많네요.
계속 반복되면 질려할것 같아서 미리 걱정되고.
일년째에 너댓번은 봤어요. 저 패턴을.
우리부부는 같이 피가 끓었던 경우라 ㅎㅎ
짧게 연애하고 같이있을려고 결혼 바로했는데
참 저런 것도 닮네요...
딴눈팔고 그런것도 아니고 왜저리 애타죽는지.
꼭 만나야 직성이 풀리고 좋아죽겠는 성향요ㅜㅜ
지가 지 맘 다스리는 수밖에 없겠죠?
친구들과 엄마가 좀 그러지말래도 좀체 안되네요.
애정이 식어야만 차분해지려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