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의 기분 정서가 어떠신지 궁금해요
저는 최근에 오랫동안 쪼달리는 상황에서 겨우 벗어났는데요
막 풍족한건 아니고 그냥 벗어난 정도요
그래도 그것만 벗어나면 늘 평안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런데 그렇지가 않네요
알수없는 두려움, 무서움 그런게
늘 마음 저 밑에 있는거 같아요
세상에 혼자인거같고
외롭다기 보다는 무서워요
게다가 오늘은 이상하게 별 이유도 없는데
조금 슬프기도 하고
앞으로 이 긴긴 세월을 어찌 살아내나 싶은 맘도 듭니다
크게 신나는 일도 흥미로운 일도
기대되는 일도 없네요
정서적으로 많이 결핍된거 같은데
가족 친구 없이 이런게 해결될수가 있을까요?
저처럼 인간관계 뿌리치고 혼자 사는 분들은
아마도 거의 없겠지요
맘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와 비슷한 분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