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중학교 입학할즈음 경제적으로든 가정적으로든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되었어요.
동네를 이사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저희 아파트를 팔고 그동네에 원룸을 얻어 쭉살다가 보증금을 좀 마련해서 투룸을 얻어 살고 있어요.
월세니까 당연히 돈을 못모으죠.
아둥바둥 제가 벌어서 애들은 착하게 잘 키웠다고 그부분은 스스로 저자신을 위로합니다.
이제 애들 대학 다 졸업하고 옆동네도 둘러볼 여유가 생겼는데 지하철 세정거장만 내려가도 제가 10년간 지불했던 월세면 아파트에서 사는데 애들을 왜 고생시켰을까 후회가 되네요.
그땐 뇌가 어떻게 되었던건지 애들 전학시킨다는 생각을 못했고 애들이 다른동네가면 위험한 상황이라도 생기면 어쩌지 했는데 돌아다녀보니 그동네도 다 사람사는 동네이고 집들도 깨끗한데 왜 동네 움직일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