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9시 30분이라 지하철역에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을지로 4가역 벤치 바로 앞이 고객센터이고 cctv도 정면으로 있더라고요
우산을 접어서 옆에 두고 지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반가운 마음에 그냥 일어났어요
전 항상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날따라 그냥 출구쪽으로 가다가
다른 사람들 우산을 보고 우산이 생각 났어요
이시간이 20초도 안됐어요
벤치에서 출구 계단가기 전이라 20미터 정도?
그래서 벤치로 갔는데 우산이 없어요 ㅠ.ㅠ
비싼건 아니지만 약오르더군요
비가 오는 상태고 당장 우산이 필요하기도 했고
그래서 바로앞 고객센터에 혹시 유실물 들어온거 없냐니까 없네요
얼떨결에 cctv 확인되냐니까 웃으시더군요 ㅎㅎㅎ
개인정보라 안된데요
경찰에 신고하면 보여준데요
우산하나때문에 신고 하기도 그렇고
정말 눈깜빡하는 사이에 우산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