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세 종류.
치핵, 치루, 치열.
전 치열이 만성이 돼버렸네요.
변비 때문에 항문이 찢어지고 아물고 이게 오랜 시간 반복이 되어서, 항문 안쪽에 굳은 살이 박히고 석회화가 되었어요.ㅠㅠ.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되어버렸는지,
아침마다 화장실에 가서 변 보는 게 가장 큰 업무 같달까요.
먹는 거 조절해야하고.
오늘 아침에도 또 다시 찢어져서 피가 조금 보이고,
항문외과에서 처방해준 연고 파사렉트를 발랐어요.
항문에 힘이 없고, 낼모레 50인데 걱정됩니다.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항문외과 두 군데 가봤는데
수술해봤자 또 찢어진다. 최대한 관리 잘 해라.
또 한군데는 애매해서 치열 수술 시 괄약근 절개해서 대변보고 나서 대변이 조금씩 묻어나올 수 있다 등등.
아직은 두 군데 다 수술을 권하지는 않았어요.
화장실 가는 게 곤욕이고 어떨 땐 항문에 힘이 없어서 항문에서 물 같은게 어떨 땐 나오는 것 같고,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