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옷 사고 싶어 미치겠네요

제가 원래 옷을 엄청 좋아해요. 

이번 겨울만 해도 벌써 외투를 4벌 샀어요

근데 또 사고 싶은거 있죠

왜냐면 하나는 엄청 추운 날 입을거, 꾸미고 나가고 싶은 날 입을거, 모임이나 격식있는 자리 나갈 때 단정하고 세련되게 입을 거, 약간 덜 추운날 입을 얇고 짧은거 이렇게 샀거든요. 근데 아직도 모자라요. 평소에 대충 걸쳤지만 멋스러워 보일 거를 또 사고 싶은거에요 ㅋㅋ

제 병은 못고치는거 저도 알아요. 이게 취미이자 인생의 낙이기 때문에 즐기고 살자 싶긴 한데 저도 뭐 돈이 화수분처럼 나오는게 아니니 갖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 할 때가 많은데 정말 괴롭네요. 

결혼 전 저는 옷 사는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녔어요. 그것도 옷이랑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옷 만드는 회사를 다녔죠. 옷이 왜 이렇게 좋은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제 몸뚱아리 꾸미는걸 좋아하는거가 타고난 천성인것 같고, 그리고 굉장히 저의 미감을 충족 시키는 옷을 보면 소장욕구가 생겨요. 마치 예술품을 모으는 사람처럼? 와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했지 그런 감탄이 나오면서 그 재능이 부럽다는 마음도 들면서 이런 작품은 내 옷장속에 안전하게 지켜야해 이런 감정이 들기도 해요(적고 나니 미친것 같네요 ㅋㅋ) 여기도 저같은 분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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