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일을 한지 몇달 되었는데요
일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상사분이
갑자기 욱 하고 성질을 내시더라고요
여러사람 부르고서는 단체로 막 혼내고 주의주는데
갑자기 그러셔서 저는 영문도 모르고 진짜 깜놀했고 무서웠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게 혼자서 오해하셔서
별문제가 없던건데 그러신거더라고요
아무튼 그날부터 또 언제 날벼락이 칠지 몰라
그분만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 했어요
근데 며칠후에 저한테 와서 미안하다고 하긴 했고요
진지하게 따뜻하게(?) 사과하셔서 마음은 풀렸는데요
몇달 일하면서 그분이 저를 챙겨주시는 느낌도 들고
언젠가부턴 가슴이 콩닥콩닥 하네요
처음엔 그일로 깜놀해서 조마조마해서
무서워서 심장이 두근댄거같은데
어느순간부터는 설레임으로 바뀐거같아요
아직 썸씽은 없는데 느낌에 뭔가 시작되기 직전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요
둘다 나이 있는 미혼이고요
(상대는 돌싱 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조금 걱정되는것은 처음에 욱하고 성질부렸을때
진짜 깜짝 놀랬거든요
그때 성격 안좋은 사람처럼 느껴졌고
어릴적 저희 아버지 화나셨을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온식구가 벌벌 떨었어요)
연애한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설레이는게 백만년만이라 넘 좋은데
자꾸 저 일이 걸리네요
오래계셨던 직원분들 말로는
가끔 한번씩 그러신다고 해요
그때 그 일 외엔 괜찮았고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