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에서 모시나요?

20년 전에 친구어머니 편마비로 집에서 미혼 언니가 대소변 받아내고 5, 6년 계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그땐 거동 힘드신 부모님 수발을 예사로 들었는데, 제가 그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얼마전에 입원 치료하고, 요양병원에 계셨었어요. 요즘 옴진드기가 돌고있다해서 엄마 피부를 살피니, 전염된거 같아 집으로 모실려구요.

 

저는 해외라서 한달에 두 번은 들어와서 이거저거 처리합니다. 엄마는 미혼아들과 함께 사는데, 방문할때마다 엉망이어서 청소, 밥차리는게 일이네요. 요양보호사분 오시긴 하는데, 이젠 하루종일 오시는 분으로 (사비추가) 해야할거 같은데, 암담합니다. 

 

요양병원에는 다시 입원시키고 싶진 않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안서네요. 

집에서 계시다가 편히 돌아가시면 좋은데, 또 안좋아지면 병원을 가야하고 반복이 이젠 두렵습니다. 당장 다음 주엔 제가 가서 또 처리를 해야하는데, 가기 싫네요. 

 

비슷한 상황이셨던 분들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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