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급 받고 방문요양사 오셔서 하루 3시간씩 케어해주세요.
척추협착증으로 다리가 좀 불편하셔서 워커로 산책 하시고 그외 엄마방 청소 해주시고 말동무 해주시고 그러세요
저는 엄마랑 함께 살고있는 딸이고요
주1회 병원가실때는 제가 택시 불러드리면 두분이 택시타고 병원앞에서 내려서 지팡이짚고 다녀오시곤했어요
지난주 집근처 한의원가시는 날인데 왜 택시불러달란 얘기가 없으시지..생각만하고 회사에서 회의중인데
119대원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머니가 넘어지셨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하겠다고요
제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응급 CT결과 뇌출혈로 밝혀져 중환자실에 48시간 입원했어요
뇌경색으로 항혈전제를 드신지 오래인데 출혈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기에 중환자실에서 지켜본거고요
다행히 출혈부위는 더 커지지 않아서 일반 병동 가라는걸 엄마가 힘들어하셔서 집으로 모셔와 쉬고 계세요
신체적 큰 문제는 없으시고 의식도 좋으신데 사고의 여파로 현실과 환상을 반반 섞어서 말씀하시고요
이런 증상은 호전될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자 상태이고, 아직은 뇌경색약은 복용중지 상태입니다.
다음주에 원래 다니던 신경과 외래로 모셔가서 진료볼 예정이고요
단지내 CCTV를 확인하니 집에 워커말고 네바퀴달린 보행기도 있었는데 거기에 엄마를 태우고(태우는 용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동하다 경사면에 그대로 보행기가 뒤집혀서 아스팔트에 엄마 후두부가 부딪히는 사고였어요
CCTV를 보니 사고당시 머리가 상당히 크게 가격이 됐고 만약 단지내 주행중인 차라도 있었으면 정말 큰일날 사고였어요
왜 평소처럼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는지
왜 휠체어도 놔두고 사람을 태울수 없는 보행기를 태워 이동했는지 문의하니
보행기에 잠깐 앉아서 쉴수 있는 쿠션이 있으니 태울수 있다고 생각했고
휠체어가 좀 무거워서 보행기를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전적으로 요양보호사인 자신이 잘못 판단했다 죄송하다고 합니다.
방문요양센터에선 본인들의 요양사 교육이 미흡했다고 하고
어르신이 더 회복되신후 나중에 다시 말씀나누자 보험들어져있다라고는 했습니다.
사고란게 조심한다고해도 일어나기 마련이고 특히 엄마처럼 낙상위험 환자는 언제든 그 위험이 있기마련이지만
잠깐 한눈팔아 엄마가 넘어지시거나 한게 아니라
이건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못할 행위로 인해
큰 사고가 나신거니 너무 화가 납니다.
엄마는 본인도 다행히 회복중이시고 해당 요양사와 관계도 좋으셔서 지속 이용하실 원하시기에
법적인 조치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추후 엄마가 좀 더 안정되신 후 센터에 어떤 후속처치를 요청하면 될지
보험공단에 얘길해놔야하는건지 혹시 아시는분 계실까하여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