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애 오늘 생일인데 오늘 내일 수시 합격자 발표라서 며칠전에 미역국 안 끓여준다고 했어요.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하고, 오후에 큰 선물 있을거라고 말은 했지만..
정시본다고 수시 3학년때 다 놓고ㅜㅜ
그리고 정시는 수시보다 더 망쳐서 지금 수시를 간절하게 기도하는 중입니다.
정시 그렇게 망할 줄 알았으면 수시 하향도 쓸걸 다 간당간당하게 써서
모두 간절히 기도하고 미신이라도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라 미역국도 패스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에휴...며칠전까지는 담담히 생각했는데 어제 밤부터 무지 떨리네요. 본인은 오죽할까.
생일날 발표니..
다 같이 기도 좀 부탁드릴께요. 우주에서 큰 선물 하나 날라오라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