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내려온 아들이
은퇴한 아빠와 레고 만들고 싶다며
사들고 왔어요
늙은 아빠는 돋보기 끼고 해설지 보면서
어릴때처럼 작은 레고조각 찾아서 나열해주고
아이는 맞춰서 만들어갑니다
어릴때 둘이 늘 레고 만들고 퍼즐 맞추며 놀았던게
그리웠다네요
집에 레고와 퍼즐박스가 책장 가득입니다
큰 스포츠카 만들어서 장식장에 올려두고 갔는데
남편은 눈과 어깨 아프다고 하고
전 이제 아이가 다 컸다는게ᆢ부부가 늙어가는게
아쉽고 서글픕니다
아이에겐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