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랑 외출하는게 부담스러워요

같이 뭘 구경하러 가면.. 저 혼자면 구경만 하고 밥은 집에와서 먹어도 되는데, 엄마 모시고 간거니 식사까지 사드려야하고. 또 허름한데 가면 푸대접 하는거 같을까봐(가게 위생, 허름한거 되게 따지시는편임) 그럴듯한데 가야하고

요새 물가 올라서 식사 2명 먹으면 3~5만원.

 

옷 구경 가면 엄마것까지 사드려야되는 암묵적 전제가 있어서.. 엄마꺼 내꺼 2명분 옷값에 또 식사 2인분 비용..

안사드리면 되지않냐 하지만 온라인에서나 그렇지 실제상황에서 그러기 어렵습니다.ㅠ 경제활동 안하시는 엄마 모시고 가면 나름 잘 버는 딸이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셔서.. 

 

또.. 엄마 댁이 멀진 않지만 제 차로 모시고 가니 엄마 픽업해드리러 왔다갔다 시간 잡아먹으니 혼자 후루룩 다녀오는것보다 시간도 훨 걸리고..

 

하여튼 모시고 어디 나갔다 하면 식사시간 아니더라도 중간에 앉아 쉬어야 하니 카페라도 들어가야되고..

 

이래저래 부담스럽네요 ㅜㅜ

 

효도는 돈이 하는거라더니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저도 나이먹으니 그냥 가뿐히 혼자 다니는게 제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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