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글 읽다가 질투가 어마어마하게 심하다는 분 이야기 듣고
공감이 가서 적어요.
근데 다들 질투심이 있지 않아요?
질투가 1도 없는 사람 있어요?
댓글에 질투 하는 것 자체를 너무 부정적으로 봐서 적어봅니다.
그 원글님도 저와 같은 부류이신 것 같고요.
그 분은 스스로 너무 질투 심하다고 자책하는데
그냥 자기 자신이 질투 많은거 받아들이시고
스스로 자양분으로 삼으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 각각의 질투를 치열하게 싸우며 살지 않나요?
저도 질투가 심한데 표시는 내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 뒤돌아보면 질투가 날 이 정도로 크게 한 거 같아요.
질투한다고 그 사람 앞에서 대 놓고 깔아보거나 험담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건 저 사람은 저 정도 될때까지 얼마나 노력하거나 공부한걸까 생각하기때문
이예요.
그냥 저절로 된다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
남편이 다 이뤄준 것처럼 이야기해도 그 사람 말할때 표현이나 다른 사람 대할때
묻어나오는 관록이 있어요.
나는 왜 저정도로 하지 못했을까 같은 그런 마음....
내가 아무리 그 사람을 깎아 내리고 험담한다고 해서
저 사람의 실력과 미모가 내게 오지 못할 거라는 알정도의 머리와 지능은
있으니 노력할 수 밖에요.
저 사람보다 더 노력하고 더 알아야 되고 더 예뻐지고 싶어서 노력해요.
물론 그냥 목표지 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험담하거나 모방하지도 않아요.
그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해서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 아니까
그냥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20대와는 정말 다르게 많이 변했고
(20대의 저는 정말 얌전 소심 우울 그잡채.
일기장에 맨날 질투와 자기비하가 가득한 ㅠㅠ)
다들 질투 왜 하냐며 질투 안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질투 안하는 사람 있나요?
신기해서 질투야 말로 날 키운 원동력 같아서 한자 적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