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대 아이가 육회비빔밥을 먹고 거의 7시간만에

혈변을 봤습니다. 

그 날 음식은 12시에 처음으로 먹은 거래요.

밤9시에 무작정 동네의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119에 문의하니 일욜밤이라 의료진 찾기가 더 힘들다고 해서

그냥 아이랑 둘이서 응급실로 갔어요.

상태를 묻기에 갑자기 혈변을 두번이나 봤다고 하니

지금은 치료가 힘들다고 합니다.

검사라도 해달라고 하니 좀 시큰둥하게  반응하더군요.

그래? 그러면 해보든지..라는 느낌.

그러면서 입원은 안된다고 다른 종합병원 가보랍니다???

 

이후 ㅇ엑스레이 랑 시티 찍고 소변검사에 피검사2번.

링거 달고 주렁주렁 막 달아요.

아침에 항문경검사까지 마치고 이상없다고 나왔습니다.

내가 우겨서 대장내시경 하자고 하니 그건 예약해놓고 왔습니다.

도데체 아이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평소 아무 지병도 없습니다.

갑자기 왜 그럴까요?

혈변을 생리하듯 봤다는데....25세 아이가 장출혈인지 질내출혈인지

그걸 모르진 않을거구요 ㅠㅠ

이상없다는 말 듣고 안심이 아니라 더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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