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현업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배우 조진웅 기사를 주의 깊에 보고 있다.
오늘, <디스패치>가 이미 책임을 지고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의 후속 보도를 또 냈다. 기자의 교묘한 말장난으로 이미 배우는 성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혔기에, 나는 이번 후속 보도에 성범죄 증거라도 내밀까 했다.
역시 그런 건 없다. 이건 기사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 나 쓸 칼럼에 가깝다. 소년범 기록 공개는 위법이라며 자신을 고발한 김경호 변호사와 조진웅을 옹호한 서울대 교수까지 끌어와 비아냥 거린다.
'왜 이 타이밍에?'라는 비판도 신경 쓰였는지 첫 제보를 받은 건 2017년이라는 P.S.까지 붙였다.(기사에 P.S
를 붙이는 기자는 처음 본다)
그래서 <디스패치>가 조진웅에 대해 다룬 기사들을 찾아봤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 매체는 배우 조진웅에 매우 우호적이었다.
조진웅은 책임을 졌다. 이제 <디스패치>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