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과연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김수현 사건을 보면서 정말 많은 걸 깨닫게 됐거든요.
가세연처럼 고작 우파 유튜브를 한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가 계속 지연돼도 되고, 명확한 증거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도 한 사람을 소아성애자로 몰아가 버릴 수 있는 현실이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런데도 그 가족과 유튜버는 법의 힘인지, 뭔지 저런 일을 벌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짓밟고 버젓이 버티고 있고요.
연예인 사건 하나조차 이렇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법조계나 정치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됩니다. 과연 진정으로 정의를 위해 정치하고, 싸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결국엔 늘 내 편, 네 편 가르기뿐인 것 같아요.
예전엔 나라가 못 살아도 사람들 마음이 이 정도로 비뚤어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사회는 너무 이상해졌어요. 이게 새 정부 탓만은 아니라고 봐요. 안 좋은 조건을 그대로 물려받은 거겠죠. 꼭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국민 보단 민주당이 낫다는 생각은 하지만 지지자들은 끼리끼리 비슷해 보여요. 며칠째 하고 싸우길래 일반인?의 의견을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