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뒤져서 담아 와요.
요며칠 인기없는 불쌍한 토마토 하나
며칠전 82에서 알려주셔서 싸게 산 구운계란 두개
역시나 82에서 알려주셔서 싸게 산 고구마 채 썰어 튀김 먄들어 주고 남은 거 쪼금.
어제 애들이 배불리 먹고 쪼금 남은 김치찌개에 두부 몇개 썰어 넣어 담고
렌틸콩 흑미 잡곡밥 싸고
가져와서 먹으니
이상하게 집에서 먹는것 보다 훨 맛나요.
집에 뒀으면 처치곤란으로 애매하게 남은 것들인데
여기서 에프 돌리고 전자렌지 돌리면
사먹는거보다 훨 맛나요.
물론 영양은 덤이죠
사무실에 저 혼자 근무때 ( 이런 날이 많아요)만 도시락 싸 오고 먹고 나서 근처 마트 가서 9천원 전후로 결제합니다.
쏠쏠하죠
식대 9천원이라..
걍 돈으로 받으면 얼마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