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1.5센치 유방암 진단받고 1월초에 유방암 수술 앞두고 있는 49세 환우(?)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할 것 있을까요?
폐렴 주사와 독감주사는 이번주에 맞았어요. 대상포진 주사는 1회짜리로 맞으려 했는데 생백신은 암환자에게 안좋단 얘기가 있네요. 사백신은 맞으려니 두달 뒤 한번 더 맞아야 한다 해서 못맞고 왔어요. 항암은 해야할지 아직 확실치 않지만 하게 된다면 한창 항암 할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할수는 없으니까요. 다른 분들은 대상포진 접종 암수술 전에 어찌 하셨나요
이토록 쌩쌩한데, 난 정말 건강하고 아무 이상 없는것 같은데 1달뒤부터 갑자기 환자 모드 들어간다는 자체가 아직은 너무 실감도 안나고 어색하네요. 아직은 10여년 다니던 운동도 평상시처럼 계속 다니고 있구요. 가족과 아주 가까운 지인들 몇 빼놓고는 다른 사람들한테 암말 안하고 그냥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 일상이 어찌 바뀔지 상상이 안되네요. 물론 수술전 시간동안 촘파도 한번 더 해야하고 여러 결과를 들으러 쌤께 가야하는 스케줄도 남아있어요. 별 이상(?)없이 스케줄 나온대로 수술할수 있기만을 기도하고 있어요.
한달여의 시간동안 더 챙겨야 할것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