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조끼만 주로 입었었다는 거죠.
물론 말초가 추운 건 어쩔 수 없으니
덴탈 마스크, 귀마개(또는 헤드폰) 넥랩
장갑은 휴대도 하고 끼기도 했지만
긴팔패딩은 정말 날씨 뉴스에서 각오 단단히 하라고
한 날만 입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패딩쪼기를 입는게 상상이
안 가네요. 점점 늙어가고 노인이 되어가나 봐요.
저는 파릇파릇한 스무살 때 연애를 해보지 못해서
아직도 모든 감각이 그 시절에 멈춰 있어요.
마치 빚을 받지 못한 채권자, 대금을 못 받은 공급처 직원처럼
그 시절에 묶여 있어요. 미련이 많이 남아서요...
20년 전에 알바 하다가 만났던 애한테 연락해 봐도될까요?
남친 없는 거 같던데 서로 너무 늙어서 재미 없을까요?
얘는 키가 175인데 168인 남자는 여전히 남자로 안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