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했어요. 8시간 서서..판매도 하고.50대 중반.
생산은 아직 서툴러 잡일 도와주는 정도요.
반죽통이 반죽 리필. 조금의 설거지.
호두과자 진열 및 판매가 주 업무였어요.
바람이 생각보다 세서 추웠어요. 일하면서 자괴감 들었고요. 이따가 그만둔다고 말해야지 말해야지... 사장님이 사주시는 김밥도 싫고..지저분한 매장도 내가 입은 앞치마도 추레하고 등등...
일은 너무 안 어려웠어요. 팔이 아파 물리치료 받는 중이였는데 팔에 부담되는 동작이 거의 없어사 놀랬어요.
전철역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장사는 잘 되는 것 같고 새로 오픈한 곳이라 정리가 덜 된 느낌.
외국인이 많아서 이 나이에 나름 능숙한 영어로 판매를 한다는 점이 뿌듯한 점이랄까..
미국 거주3년.
바로 시간당 12000원 일당으로 받아들으니 그만둔다 얘기가 안나옴. 집으로 오는 길에 허리아파 털썩 주저앉아 쉬다 옴 ㅠ
월욜에 나올꺼냐 사장님 전화왔는데 나간다고 대답함ㅠ 허리가 끊어질 듯 8시간 어찌 보내나 싶은데...일주일에 5일 꼬박 일하면 거의 2백인데..
내 뒷타임 베트남 이쁜 학생스러운 알바에게 터톤 터치하고 나오는데 아...내가 안 나와도 대신할 사람은 많은거구나. 돈 필요해서 다녀야 하는데 신이 안나고 도망가고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