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80대
자녀는 셋이고 모두 중년이고 돈을 벌고
손수들도 대학나와 돈버는데
하필 저희집에 와서 맨날 100만원, 400만원꿔달라
처음에는 400을 꿔달라는데 엄마는 그런돈이 없다고 하니
자기 딸은 있는지 물어봐 이러면서 어떨결에 제돈 400빌려가고
갚긴했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그떄 저희집이 다세대 반지하층 월세살때였는데요
물론 그할머니도 반지하 살지만 반지하 두채가 모두 자가였어요
한채는 아들내외가 살고 한채는 본인과 미혼 자녀들이 살고
자기 딸 사업하는데 돈을 융통못해서 그런다고
일주일후 갚겠다고..받긴헀는데
나중에 100만원꿔달라고 해서 엄마돈으로 꿔줬는데
물론 갚았어요
근데 어느날 천만원을 꿔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돈은 없다고 엄마가 거절했는데
얼마전에 3백을 꿔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없다고 거절
엄마가 아니 좀 있는 사람에게 꾸라고
우리가 무슨돈이 있냐고 돈이 있으면 이런 집 월세를 살겠냐고 하니
돈은 아무한테나 못꾼다고 맘편한 집이 따로 있다고
또 궁금한건 자녀가 셋인데 각각 100만원씩 꾸면 되고
카드대출 받아도 되고 은행가도 되고
왜 저런거 싶기도 하고요
결국 만만한 사람에게 꾸는거네요
있는 자에게 꾸는게 아니라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꾸고 싶은지 참...
윗층에 당시에 다세대 였으니까 주인집 아줌마왈
자기한테 예전에 100만원꿔갔는데 한달만에 가져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