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모시조개 너 정말

점심메뉴를 해물칼국수로 정했다

나이먹고 소비에 소심해진 나는

백합조개랑 모시조개 사이에서 망설인다

가격이 두배니까

 

몇번의 망설임끝에 모시조개를 선택했다

그러고 보니 모시조개의 시원하고 달착지근한 국물을 먹어본지가 꽤 오래전이다

 

해물칼국수의 국물을 한숟가락 뜨는 순간

그래 이맛이지! 가 절로 나왔다

두그릇 끓이면서 500그람을 다 넣었더니

정말 끝내준다

 

모시조개 너는 정말!

 

우리 바다에 계속 살아줄거지?

내가 가끔 한번씩만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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