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들 송년 모임 하고 왔어요
두세달에 한번씩은 만나고
연말에는 좀 좋은곳 에서 만나 식사했구요
겨울엔 롱패딩 기모바지 목도리 모자
이런 차림이 일상이지만
어쩌다 한번 시내에(?) 모임 나올때는
좀 그래도
가지고 있는 옷중에 깨끗하고 좋은거
입고 나가게 되지 않나요
겨울 결혼식에 간다 생각하면
연상되는
단정한 분위기
- 명품 얘기 아님다 저도 없슴
근데 이 친구들은 오래 만나서
서로 흉허물 안 따지는건지
검쟁 롱패딩에 검정바지 검정 운동화 일색
여러명이 그런 차림으로
나왔는데 전 너무 싫더라구요
너무 무신경한거 같고 나이 60 넘고보니
더 칙칙해 보이고
좀 화사하게 자신을 꾸미고 사는 노년이
어려운건 돈 문제 일까요
나를 가꾸고 투자하는데 비중을
안두는 뭔가 초월한 가치관? 가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