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밥자리에

6마리를 낳았더라고요 

엄마냥은 안보이고 

안에서 앵앵거리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들여다 보니 이미 한마리는 죽어있어서 ㅠㅠ  묻어주었어요 

살아있는 애기들은 만지면 안되서 조심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 길냥이 집 밖에 두마리가 나와있는데 

한마리는 이미 죽었고 

엄마는 어디있는지 안보이고 ㅠㅠ 

얘는 맨날 어딜 가는건지 ㅠㅠ 

 

나머지 한마리는 간당간당- 뻗뻗해지고 있는데 심장은 뛰길래

얼른 동물병원 가서 살렸습니다. 

 

다시 밥자리에 넣어주었어요 

케어할 자신도 없었고, 엄마가 있는데 보살펴주겠지 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 간당간당하던 애기가 또 밖에 나와있네요.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ㅠㅠ

 

내가 너무 왔다갔다 해서 그런가 싶어

밥이랑 물만 얼릉 갈아주고 

일부러 조심히 다녔는데

 

며칠전에 밥 주러갔더니만 

이상하게 조용한거에요. 

들여다보니 이미 애기들이 손잡고 고양이별로 가버렸네요.

 

뭘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

 

너무 자책이 됩니다. ㅠㅠㅠㅠ 

 

엄마냥은 그 후 한동안 안보이다가

어제 밥주는데 옆에 다가와서 야옹 하더라고요 

 

미안하다 했어요

내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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