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뒤통수 때리는 아들

20대 후반 아들이 정신차리고 수도권 물리치료과 합격 했는데

이젠 안다니겠다고 합니다.

늦게라도 대학 나와라고 여름부터 제가 공들여 10군데 대학 원서쓰고

중요 대학은 남편이랑 성남까지 가서 원서내주었고 합격해서 기뻣는데

이젠 등록을 안하겠다고 합니다.

 

또 뒤통수를 때리네요. 저는 또 나자빠져서 벌렁이는 가슴을 않고 또 신경안정제를

먹고 울음쇼를 하고 아들에게 제발 가라고 설득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하도 보채는 바람에 원서는 냈지만 등록까지는 하기

싫은가 봅니다.

 

자식이지만 이럴때 호적에서 파내고 싶을때가 이런 뒤통수 칠 때 인가 봅니다.

희망도 사라지니 밥할 기운도 운동할 기운도 없네요.  

 

이젠 무슨 희망으로 살까요? 남편은 진작 아들이 학교에 다닐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아는데

전 왜 희망고문으로 저 자신을 괴롭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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