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혼 자식의 부모님 홀로간병

오늘 대문에 결혼 안 한 비혼자매 나중에 간병해야하는 거 아니냐는데...

글쎄요.  자매도 결혼하면 남남인데...우리 윗 세대 분들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기혼자매가 비혼자매 간병하는 거보다

비혼자매가 부모님 홀로(독박이라고도 하죠) 간병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처음에는 자매나 형제들이 고마와하다가 나중에는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슬슬 아이 핑계, 남편 핑계로 병원에 오는 횟수가 잦아들구요...

 

그러면서 기혼 자식들은 어쩌다가 오면 부모님은 엄청 반가와하시고

비혼 자식의 간병은 당연시 여기고 조금만 부족해도 서운함이 커집니다.

 

여기에 비혼 자식이 남에게 아쉬운 소리 잘 못 하고

'그냥 내가 하지. 치사해서...'  이런 성격이면 더 힘들어지고

어느 순간 부모님보다 본인 번 아웃이 먼저 오게 되죠.

 

네....제 경험입니다.

 

혹시라도 비혼이면서 부모님 간병 도맡아 하시는분들

그러지 마세요.   꼭 오빠, 동생, 언니한테 얘기하세요. 

순번 정하면서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루씩이라도 시키세요.

그래야 압니다.    '내가 말 안 해도 알아주겠지'  이런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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