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무인점포에서 5천원물건 훔친 아이가 자살했어요

전 무인점포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른들이 진짜 너무 잔인하네요.

아이 사진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https://theqoo.net/square/4008950505

 

숨진 이 양은 자신의 학교 근처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2~3차례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사망하기 하루 전 친구와 나눈 SNS 대화에서 "돈이 없어서 할인점(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쳤다"고 인정하고 있다. 또다른 친구와의 SNS 대화에서는 훔친 금액을 "5천원 정도"라고 말한다.

 

이 양의 아버지가 홍성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무인점포 업주 김씨는 그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캡춰 사진을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공부방의 대표에게 건넨다.

 

공부방을 학생들이 다수 이용하기 때문인데 이를 건네받은 공부방 대표는 ‘(누군지) 알아봐라, 절도해서 찾아야 한다’며 이를 다시 학생들에게 건넨다. 이는 고발장 증거 자료에 따라 사실로 확인된다.

 

그 과정에서 사망한 이 양의 얼굴은 모자이크나 가림없이 유포되며 삽시간에 홍성군 내 학생들 사이에 얼굴과 신상 정보가 유포됐다. 한다리 걸치면 다 안다는 작은 지역에서 결국에는 이 양과 이 양의 오빠에게까지 해당 사진이 전달됐다.

 

이 양의 오빠는 9월 22일, 이 사실을 이 양의 어머니에게 이야기한다. 이 양의 어머니는 무인점포 업주에게 전화를 해 다음 날 만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지만 이 양은 밤새 고민하다 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23일 새벽 5시 30분 전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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