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식은 다 영재같고 천재같고
머리가 좋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해낼 애라고 생각하는 엄마들 많은 건 알거든요.
근데 저희 부부는 냉정하게
아이가 성실하고 FM 성향이긴 하지만
뛰어나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머리는 평범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초6이예요.
저희는 그 정도에 감사하고 격려해주는 정도입니다.
근데 저보고 자식한테 어쩜 그렇게 기대가 없냐고
친엄마 맞냐고 신기하다는 사람들이 있네요.
영재가 아닌데 영재교 커리큘럼을 왜 따라야 하냐고 물었더니 그렇게해서 다 영재교 과학고 보낸다네요?
학원설명회 좀 다니라고 구박 받았는데
기대가 없다는 말은 좀 억울하네요.
없는 역량을 있다고 믿는게 기대는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