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앞뒤가 다른 사람

제가 정말 싫어해요

제앞에서는 이말했다가

뒤에서는 또 딴말한다거나,,

특히 사회생활할때 저는 불편하거나 

저랑 맞지않으면 대화를 줄이고 공적인 일 외에는

제 감정에 침해받지않기위해 될수있으면 멀리해요

 

근데 막 제앞에서 누군가를 엄청 흉보다가

막상 그사람앞에서 아부하거나 마음에 없는 소리도

턱턱한다던가 잘보이려 노력한다던가(여기까지는 이해해요 사회생활이니까)

그러다 그사람이랑 잘 지내게 되거나 친하게 되면

그게 그렇게 꼴뵈기싫어요

 

첨부터 사람을 다 알수없잖아요

싫었는데 좋아질수도 있고

어떤 계기를 통해 상대의 진면목을 보고나면

아 내가 잘못판단했구나 할수도 있어요!

오히려 좋은거잖아요

 

근데 마치 애초에 자기는 사람을 잘 본것마냥

친하게 지내는 모습보면 어이가 없어요

 

저는 손바닥 뒤집듯 하는게 낯 간지럽기도하고

또 조심스럽거든요

저에게는 그사람에 대해 안좋은 인식만 잔뜩 심어주고는

자기는 이제 좋은 사이가 되었으니

예전의 감정은 안면몰수하면

저만 뻘쭘하달까요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건가 싶어요

남들은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잘 바꾸고

즐겁게 재미나게 유연하게 잘만 사는데

 

뻣뻣하고 한번 벗어난 사람을 잘 품지않는 

제가 어른스럽지도 않은것같고

 

유연하게 나도 살아야할텐데하면서도

현타오면 이것도 저것도 싫어서

적당한 거리두며 지내고 그래요

 

아마 저에게 흉본 사람과 잘지내는 모습보는게

아니꼽고 배아파서 일것같은 저의 모습이

우습고 아직 어리다 싶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