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편의점에서 저 진상이었는지

좀전에 아파트상가 편의점에 우유를 사러 갔어요. 

입주때부터 14년 영업해 온 사장님인데 늘 뭔가 야릇하게 기분이 안좋은 뭔가가 있어요. 

저희 남편,딸은 이 집을 절대 가지 않아요. 딸이야 이제 다른 지역에 사니 그렇고 남편은 갈때마다 묘하게 기분 나쁘게 해서 길건너 가거든요. 동네 지인들 평가도 비슷하고 저도 그렇긴 한데 사람이 참 융통성이 없고 뭔가 불편하지만 가깝소 아쉬우니 가끔 이용했어요. 

 

좀전에 우유 결제하는데 카드단말기 앞에 카드 들고 기다립니다. 빤히 쳐다보다가 뭐하냐? 하능 눈빛 보내길래 넣을까요? 하니 당얀하다는듯 네 넣으세요. 그 말투를 표현해서 쓰기 어렵네요. 아무튼..

카드 결제가 안되는겁니다

제거 새카드 발급받아 폐기해야되는 카드를 들고 온거예요. 순간 다시 올게요 하니

떨떠름허게 아무말도 없기에 애플페이나 계좌이체 안돼요? 하니 계좌이체는 안됩니다~ 해서 다시 가져올게요 하고 나가는데도 멀뚱

집에 가서 검색해보니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가 되었더라구요

짜증이 나서 다시 그집을 안가고 길건너로 가려다 오늘따라 한마디 해주고 싶은거예요.(커피 마시기전이라 예민했나 싶은데)

다시 가니 느릿느릿 일어나 결제 하길래 

사장님! 아까 제가 다시 집에 갔다온다 했을때 결제수단이 체크카드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등 얘기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하니

내가 어머님이(자기나 나나 나이 비슷) 카카오페이 되는지 어떻게 알아요? 하더라구요

제가 아니 모르셔도 제가 계좌이체 애플페이를 물었으니 그외에것이 되는게 있으면 얘기해 주셨음 좋잖아요 하니

그 내가 뭘 하는 양팔벌리는 시전

아이구 순간 더이상 이 아저씨랑은 말 안통한다 싶어 쌩하니 나욌어요. 

예전에도 편의점택배관련 물으니 약올리듯 몰라요~ 하던 기억이 순간 나면서 으휴

 

제가 오바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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