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있어요.
처음엔 김치를 한 포기, 두 포기씩 챙겨주길래
“어머 너무 맛있다~ 고마워요!” 하고
제가 밥도 사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에 20kg짜리를 그냥 들고 온 거예요.
진짜 농사 지은 배추라 그런지 너무 맛있긴 한데
이건 밥 한 끼로 끝낼 사이즈가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고마워요~ 다음엔 제가 밥 살게요!”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20kg이면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 정도면 감사 표시를 어느 정도 해야 예의일까요?
돈을 드려야 하나?
아니면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밥 한 번 사도 될까요?
김치값 시세를 모르겠어서
괜히 너무 적게 드리면 민망하고
아예 돈을 드리자니 또 정 없어 보일까 걱정되고…
회사 동료에게 20kg 김치 받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얼마 정도, 또는 어떤 식으로 보답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