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론스타 먹튀 게이트’는 20년 넘게 우리 정부와 국민을 괴롭혀 온 악몽 같은 사건”이라며 “5조원 가까운 국부가 유출된 책임을 따지자면 국민의힘 측 인사들에게 물어야 할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거명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2003년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재직 시절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한 전 총리는 당시 론스타를 대리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