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유방암이라는 진단과 함께...
제정신이 아닌채로 하루하루 보내면서
이제 수술도 끝나고 온코검사 맡겨두고 항암치료 여부가 내일 모래 나옵니다..
오로지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성당에 찾아가 하나님을 찾는거 뿐이었어요..
그래도 빨리 발견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술 잘되고 호르몬성으로 전이 안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40대라 항암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온코검사를 미국으로 보내보자는 교수님 말씀에 2주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결과가 잘 나와서 항암치료 없이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만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길 제발 기도 부탁드려요..
앞으로 평범한 일상들에 감사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며..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 잘 보살피며.. 내 자리에서 제 역할 잘해나가며.. 내 몸과 마음 잘 아끼며 살려고 합니다..
하나님..
금요일에 온코검사 잘 통과해서 저 항암치료 없이 유방암 치료 잘 마무리되게 해주세요..
82님들에게 매번 부탁만 드려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