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때문에 속이 속이 아닙니다

미술로 재수 후 군대 갔다 올 2월에 전역 후

그래도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게 공부 밖에 없다고 하면서

문과로 돌려 1년 공부 했는데 6모 9모가 잘 나와 걱정을 안했나봐요

(미술 할 때는 사탐을 비롯 성적은 아주 잘 나왔으나 실기가 예비자에도 못 들었었거든요)

이번에 수능 보고 나서 이런적 처음이라고

1교시 국어 후 나와 버리고 싶은걸 참고 했다는데

결과는 처참합니다.

국영수가454가 나와서 절대 대학을 안 가겠다고 하는데

저는 나이도 60 이 넘었고

이제 막 항암과 수술을 마치고 방사선치료를 하고 있는터라 정보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남쪽에 살고 있는데 갈 만한 학교가 있을까요?

전문대라도 걸쳐 놓고 무슨 일을 하라고 했는데

그저 멍하니 집에만 있습니다.

사람 한명 살린다 생각하고

실질적인 도움의 말씀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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