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큰 상처들로 얼룩진 삶을 살았어요
철저하게 주위에 내색하지 않고 살아왔어요
가만보니 제가 주위에서 호감을 갖고 다가오면 당황하면서 피하기 바쁜 모습인거에요
사람을 믿지 못하는건지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이웃들과 인사하는것도 힘들고 저기서 아는 얼굴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피할 궁리만하게 되거든요
아이들도 다 컸고 이젠 좀 제대로 살고 싶어요
성격이 밝으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옆에 언니는 보면 자기가 가난한것도 배음이 짧은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데 좋아보여요
전 반대로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거든요
과거를 원망하며 세상과 담 쌓고 살아온 제가 이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세상밖으로 나가보려해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저 같은 사람은 무엇을 먼저해야 하나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조언해주세요 이렇게 살다 죽기는 너무 억울하네요
내 인생 절반이 통으로 날아가버린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