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회사에 도시락 싸갖고 다니는 이야기

너댓명이 도시락 싸와서

반찬 나눠먹는데요

 

전부 집밥에 집반찬.

남의 집 반찬 먹는 재미가 아주쏠쏠합니다

인원이 많으니 아주 반찬이 다채롭고요

손크신분들은 찌게나 요리같은것도 싸오세요

찜닭 같은거 얼마전엔 꽃게탕 까지

 

게다가 렌지에 밥데워먹으니 따뜻하고

아주 꿀맛이에요

 

직원식당 있는데 그거랑 비교불가입니다

집반찬이 백배맛있어요

별건 없거든요

 

진미채 멸치볶음 김치볶음 

계란말이 동태전  불고기 

깻잎조림 두부조림 미역줄기 죽순볶음

우엉조림 연근조림 비엔나소시지  무생채

각종 나물반찬  김..   등등 

 

그냥 집에서 먹으면 평범한건데

싸오는 순간 어쩜그리 맛있는지

맨날맨날 점심시간만 기다려져요

 

의도치 않았는데 점심값 절약되는 돈이 생각보다 꽤 쏠쏠하구요

이걸로 점심식사후 까페가서 맛난 커피 아끼지 않고 턱턱 사먹어요

 

뭔가 생활의 질이 업그레이드되는 기분이고요

도시락 싸는 귀찮음보다는

다른 사람들은  뭐 싸올까 하는 설레임이 더 큽니다 ㅎㅎ

 

방금 반찬으로 견과류잔뜩 넣은 잔멸치볶음과 우엉조림 해놨구요

단백질반찬으로 계란버섯전  할려구요

 

수십년전 중고딩때 이후 첨 도시락 싸다니는데

넘 재밌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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