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까지 시켜줬더니 44322 찍었네요.
무척 성실한 아이입니다.
재수 기간 중에 딱 2번 집에 오고
딱 학원에서만 매일 제일 늦게까지 공부한 아이인데.
이정도면 머리가 나쁜거란 생각만 들고. 답답합니다.
누나가 서울에서 학교 다니다 보니
스스로도 이쯤은 가야지 라는 기대치도 있어
수시도 우주상향으로 다 지르고. 어쩌자는 건지.
9모때도 별 다르지 않은 성적이라
낮은 수시 쓰자했더니 완강하게 본인이 거부.
올릴수 있다. 컷으로 내려온거라 다 올릴수 있다. 큰소리.
그 자신감에 저도 강하게 팩폭을 못해 후회막심이네요.
재수 비용때문에 큰아이가 교환학생을 포기해서.
너무 미안해요. 어려운 살림은 아니지민
큰돈 척척 내줄 형편은 아닌지라.
돈 생각하면 둘째 저놈이 어째 공부하면 저 성적인가 싶고.
저는 오죽 미치겠는가 생각하면 짠하고.
큰아이는 교환도 포기하며 재수하게 해줬는데
이 성적이냐며 정신머리 없는 놈이라고 길길이 뛰고.
그냥 다 답답합니다.